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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도전하는 ‘인공태양’의 꿈

  • 조회 : 635
  • 등록일 : 2019-03-25
함께 도전하는 ‘인공태양’의 꿈의 대표사진

캠퍼스·전공 소개

함께 도전하는 ‘인공태양’의 꿈

UST-국가핵융합연구소 캠퍼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두뇌들이 모여 있는 대덕연구단지. 이곳에는 태양의 핵융합 원리를 이용한 무한청정의 에너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도전적인 미션인 ‘인공태양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UST 국가핵융합연구소 캠퍼스의 구성원들입니다.

함께 도전하는 ‘인공태양’의 꿈 이미지1함께 도전하는 ‘인공태양’의 꿈 이미지2

핵융합 연구로 가는 좁은 문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EU, 미국, 러시아, 일본 등 기초과학 선진국들보다 한참 뒤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2008년 첫 플라즈마 발생실험 이래 지난 10년 간 매해 놀라운 연구성과를 거듭하며 국제 핵융합 연구의 선두주자로 성장했는데요. 지난해 진행된 플라즈마 발생 실험에서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의 중요한 관문으로 여겨져 온 ‘플라즈마 이온 온도 1억 도 달성’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국제적인 화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상곤 대표교수 이미지이상곤 대표교수

올해 2월 서울 코엑스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성대한 기념식과 컨퍼런스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UST 교수진과 학생들도 함께했는데요. 이상곤 대표교수는 특히 재학생 전원이 국내외 연구자들 앞에서 포스터와 구두 발표로 각자의 연구를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이 가장 뿌듯했다고 전합니다.

UST 국가핵융합연구소는 다른 캠퍼스에 비해 재학생의 수가 적은 편입니다. 핵융합 연구는 막대한 재원과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또 초전도 토카막이라는 고도로 민감한 장치를 다루기 때문에 물리이론에서부터 장치운영을 위한 공학까지 다양하고 심도 깊은 지식이 필요하지요. 그런 만큼 학생 선발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런 까다로운 입학과 체계적인 인력양성 과정이 낮은 중도탈락율과 양질의 취업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도 말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졸업생들의 진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간 이곳에서 배출된 6명의 박사 중 절반은 다시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연구원으로, 나머지도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핵융합 및 플라즈마 파생기술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전경 이미지국가핵융합연구소 전경

KSTAR 주제어실 이미지KSTAR 주제어실

온몸으로 경험하는 거대과학

현재 8명의 교수진 아래 소수정예로 육성되고 있는 3명의 UST 재학생들도 선배들의 뒤를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기욱·이제길·한규식 박사과정생이 그들인데요. 이들은 특히 KSTAR 토카막 장치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엑스선결정분광기, MSE(운동슈타르크효과) 측정장치 등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첨단 핵융합연구용 진단장치들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거대과학의 진면목을 온몸으로 익히고 있는 것이지요.

학생들은 요즘 지도교수들과 함께 곧 재개될 플라즈마 발생실험 준비에도 여념이 없는데요. 매년 9월부터 11월경까지 진행되는 플라즈마 발생실험은 국가핵융합연구소 연구진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KSTAR의 재가동을 기다리며 한 해 동안 땀 흘려 준비한 연구의 결실을 확인하는 때이지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이미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고진석 교수는 “캠페인으로 불리는 이 기간은 국내외 핵융합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에 필요한 실험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변수로 인해 계획했던 실험이 틀어지기라도 하면 학생들의 학위 기간에도 영향이 큰 만큼 각별히 신경 써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공태양의 성공은 아마도 불의 발견에 버금가는 문명사적 전환의 순간이 될 텐데요. 인류를 또 다른 신세계로 인도하고 있는 UST 국가핵융합연구소 캠퍼스 구성원들의 도전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고진석 교수 이미지고진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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