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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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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힘을 모으자, 더 큰 꿈을 꾸게 되었다

  • 조회 : 1123
  • 등록일 : 2020-06-01
함께 힘을 모으자, 더 큰 꿈을 꾸게 되었다의 대표사진

강의단상

함께 힘을 모으자, 더 큰 꿈을 꾸게 되었다

이승익 교수(U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스쿨)

3월 어느 날, 이승익 교수와 세 학생에게 꿈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컴퓨터비전 분야 탑 티어 학회인 CVPR(Computer Vision Pattern Recognition)에 투고한 논문이 채택된 것인데요. 이는 이들에게 참으로 특별한 도전이었다고 해요. UST 교원과 학생(Muhammad Zaigham Zaheer, 이진하, Marcella Astrid)만으로 팀을 구성해, 올해 꼭 함께 이루어내자고 다짐했던 목표였기 때문이지요. 인터뷰 내내, 이 교수와 학생들의 마음속에 가득한 기쁨, 성취감, 뿌듯함이 오롯이 전해져오더군요.

마치 꿈처럼 들려온 소식 ‘CVPR 학회 논문 채택’

“학생들과 함께 CVPR에 논문을 투고하게 된 모티베이션은 ‘우리도 한 번 탑 클래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CVPR 학회에 이름을 올려보자’는 것이었어요. 논문 제출 일주일 전까지 생각한 실험결과가 나오지 않아 학생들과 고생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입니다. 우리 모두 가문의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기뻤어요. 역시 사람은 큰 꿈을 품는 만큼 성장하는 것 같아요.”

이 교수는 컴퓨터비전의 이상감지 분야를 연구합니다. 컴퓨터비전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인간의 시각적인 인식능력을 컴퓨터가 행하게 하는 기술이죠. 따라서 이미지나 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것이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교수는 그 정보가 정상 상황인지 비정상 상황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죠. 하지만 해당 이슈에는 무수한 난제가 숨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난제를 말해보자면 첫 번째는 상황에 대한 데이터 셋을 구축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소위 지도학습식 접근방법인데 무엇이 정상 상황인지 비정상 상황인지 사람이 하나하나 레이블링 해, 컴퓨터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데이터 양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한 딥러닝 시대에 사람의 품으로만 해결하는 건 불가능하죠. 또 비정상 상황이라는 게 정확하게 정의 내려지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교수와 학생들은 이를 해결할 방법을 논문에 담아냈습니다.

“우리가 한 연구의 기본 아이디어는 비정상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 있어요. 기존의 연구는 정상 상황만을 가지고 딥러닝망을 학습시켰는데, 이러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엉뚱한데 생길 수 있거든요. 우리는 이 엉뚱한 경계를 올바른 위치로 끌어오기 위해서 비정상 상황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용함으로써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올바른 위치에 자리하도록 만들었어요. 실전에서는 비정상 상황 데이터는 희귀하여 구축하기가 힘드니까, 정상 상황 데이터만 있는 상황에서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거든요. 그래서 정상 상황 데이터로부터 비정상 상황을 흉내 낼 수 있도록 하고 그걸 학습시키는 거죠.”

이 연구는 앞으로 CCTV 등을 활용하고 있는 교통, 방범, 감시 등 보안체계 강화 분야에서 톡톡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고정형 CCTV를 대상으로 했는데요. 앞으로는 이동형 카메라에서도 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만들어가는 나의 환경 나의 미래

이 교수는 UST 개교 다음해인 2005년부터 교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맙게도 학생이 먼저 지도 받고 싶다는 연락을 해와 얼떨결에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요. 하지만 스스로 모티베이션이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런지, 당시에는 큰 열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교원 활동을 안 했던 때도 있었어요. 그런 그에게 변화가 시작된 건 6년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부터 연구원으로 일하는 것으로는 마음이 채워지지 않더라고요. 나에게는 많은 지식이 있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걸 잘 하는데, 이걸 잘 활용할 기회가 무얼까 고민했어요. 그 답을 UST 교원에서 찾았지요.

이 교수는 6년 전부터 다시 UST 교원이 되었습니다. 처음과 달리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고 있죠. 그는 학생들에게 지식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이끌어갈 모티베이션을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탑 티어 학회에 논문을 투고한 것도 이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게 해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당차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UST 환경은 교원과 학생이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자신의 자리가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학생들은 UST 생활을 쉽게 가고자 해서는 원하는 만큼 성장하기 힘들죠. 우리의 경쟁자는 국내외 탑 티어 학생들이지요. 과학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탑 티어 연구자와의 경쟁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은퇴 이후의 삶도 제자들과 함께 하고파”

인터뷰 말미, 인터뷰이를 만날 때마다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당연히 연구원이자 교육자로서의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교수는 의외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제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죠.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에 외국인이 많아요. 그 친구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교수든 뭐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을 때, 그 나라로 가서 교육이든 연구든 함께 협력해보고 싶어요.”

먼 미래까지도 학생들과의 인연을 생각하고 있던 이 교수. 그가 교육자로서의 삶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해낸 이승익 교수와 세 학생들. 이번에 이루어낸 성과가 더 멋진 도전을 만드는 모티베이션이 되기를 바라며, 6월에 있을 CVPR 학회에서도 좋은 발표하시길 응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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