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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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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첫 책

  • 조회 : 224
  • 등록일 : 2020-09-24
과학자의 첫 책의 대표사진

책 읽는 계절

과학자의 첫 책
[맛있다, 과학 때문에] -시간과 온도가 빚어낸 푸드 사이언스

박용기 前 교무처장(UST 본부)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누구나 알기 쉽게 하는 것. 참 힘든 일이죠.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과학자가 어떤 연구를 하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과학이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과학자가 할 일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30여 년 동안 연구자의 삶을 살아온 박용기 前 UST 교무처장은 연구로 바쁜 와중에도 과학문화 확산 활동에 큰 열의를 보였습니다. 특히 글로써 과학을 전하는 일에 집중했지요. 이러한 활동은 박 前 처장이 과학칼럼리스트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했고, 첫 책을 발간하는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맛있다, 과학 때문에]라는 책입니다.

과학을 통해 더 맛있는 세상을 만나다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이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오감을 통해 다양한 맛을 느낄뿐더러 추억까지 더해져 ‘나만의 오롯한 행복’으로 머릿속에 각인되고는 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맛’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맛있는지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평소 ‘우리 일상에는 과학이 마치 공기처럼 가득 차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늘 접하고 있으면서도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한다.’라고 생각하던 저자는, 가장 일상적인 소재인 맛과 음식을 통해 아주 감칠맛 나는 과학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책 속에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꼭 만나는 맛과 음식들이 넘쳐납니다. ‘부드러운 달콤함에 빠지다, 케이크의 과학’, ‘쌉쌀한 맛이 생각날 때, 커피 한 잔의 과학’, ‘소금 1 g의 과학, 간고등어’, ‘어머니의 식혜, 시간이 만드는 맛’, ‘색으로 말하는 맛, 과일의 변신’, ‘군고구마 냄새가 유혹하는 겨울’ 등 일단 목차만 쭉 훑어봐도 낯설게 느껴지는 게 없지요. 이뿐만 아니라 ‘요리의 기본, 물 끓이기’, ‘열과 온도가 만드는 맛의 마술’,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처럼 주방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케이크, 아이스크림, 커피, 와인, 자반고등어 등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음식들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을 설명했지요. 우리가 이러한 맛을 어떻게 느끼는지 설명하고, 그와 관련된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걸 일깨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책 속의 문장, PICK!

[저자가 사랑하는 책 속의 문장]


“과학이 있어 더 편리한 세상 그리고 더 살맛 나는, 맛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맛있다, 과학 때문에] 231쪽

“저자의 관점에서는 책 안의 문장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지만, 하나를 꼽자면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장을 가장 사랑합니다. 이 문장이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목적을 말하고 있어요. [맛있다, 과학 때문에]는 과학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거예요. 그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맛과 같은 일상적인 것으로 과학을 가깝게 느꼈으면 했어요. 그래서 과학 때문에 맛있는 세상, 즐거운 세상,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어요.”

[UST Story가 사랑하는 책 속의 문장]


“1 초는 지구가 자전하는 주기를 8만 6,400등분 한 길이로 처음 정의되었지만, 지금은 세슘 원자의 미세한 에너지 변화에 따라 방출되는 전자파의 진동수를 기준으로 측정하고 있다. 음식을 만드는 데 있어서 시간은 마술과 같이 깊은 맛을 내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추억이 되어 맛에 또 다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맛있다, 과학 때문에] 125쪽

과학칼럼리스트로서의 새로운 삶

박용기 前 처장의 과학칼럼리스트로서의 삶은 2006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앙일보에 칼럼 ‘박용기의 표준 이야기’를 연재하게 되면서부터였죠. 그 후 꾸준한 칼럼 게재와 강연을 통해 활발한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그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로서 전시회 개최, 칼럼 게재, 강연 등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계속 글을 쓰고 싶어요. 요즘 같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는 강연이 어려워 글로써 하는 일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또 저는 오랫동안 아마추어 사진작가 활동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페이스북에 매일 사진과 글을 올리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작은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지난 8월 5일 출간되었습니다. 이제 두 달 남짓 지났는데요. 벌써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여유를 즐기는 주말, 과학자의 열정이 담뿍 담긴 [맛있다, 과학 때문에]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 속에는 일상에 녹아든 과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명쾌하게 전하고자 하는 어느 과학자의 진정성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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